금식기도를 시작하면서

기도의 날개를 펴,
은혜의 상승기류를 타라
- 눈에 보이지 않는 건축을 위한 전교우 은혜의 연속금식기도를 시작하며 -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 땅에 새 봄의 생명력이 가득한 것처럼 성도들의 가정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우리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는 말로 다할 수 없이 크고도 놀랍습니다. 그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의 대로를 따라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 삼는 소명을 붙들고 달려오게 하신 하나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몇 년간은 수많은 금식과 기도를 통해 우리가 드린 헌신보다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때로 기도의 눈물로 지새운 시간들 가운데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신적개입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고 두 손 번쩍 들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안아주심을 형상화한 서초 예배당은 살아있는 예배의 지성소, 제자훈련 국제화의 진원지, 다음세대 신앙계승의 산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민족을 위해 영적 공공재로 쓰임받는 거룩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생애를 통해 이처럼 귀한 일에 기도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은혜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골방에도 기도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내면의 집을 공교히 세워야 합니다. 우리 개인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를 영적으로 새롭게 건축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풍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은혜에 관한한 영원한 채무자의 심정으로 은혜의 하루살이처럼 삽시다. 독수리처럼 기도와 믿음의 날개를 활짝 펴서 성령의 수직상승기류를 타고 은혜의 창공을 높이 날아 올라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교우 은혜의 연속금식기도를 선포합니다. 우리 마음 밭을 기도로 다시 기경합시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흐르게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의 무릎을 꿇어 봅시다. 모든 성도들이 일 년에 하루 이상 금식기도에 참여하여 매일, 매순간 절절한 기도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합시다.

민족의 위기 앞에 금식하여 기도했던 에스더와 느혜미야처럼, 기도와 금식으로 예수탄생을 함께했던 안나처럼, 마지막 시대에 우리 가정을 회복하고 자녀들을 살리며, 사랑의교회에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거룩한 기도의 함대를 띄우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하나님의 신적개입을 통해 절대감사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교회가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 일에 아름답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의 헌신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가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주후 2016년 3월 20일
주 안에서 따뜻이 담임목사 오정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