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운동을 시작하며...


우리는 지금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패배주의와 냉소주의, 회의주의와 비관주의가 신앙의 중심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묻게 됩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입니까?
성경은 분명히 답합니다. 극복의 길은 사상이나 전략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무오한 성경 말씀 위에 서 계신 그리스도, 오직 그분만이 인류의 구원이 되시는 유일한 구세주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은밀한 비밀의 샘물이시며,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세상은 흔들려도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교회사 속에도 같은 질문 앞에 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8세기 유럽 교회가 쇠락하던 때, 작고 연약했던 모라비안 공동체는 끊어지지 않는 기도의 끈으로 어둠 속에서 복음의 빛을 밝혔습니다. 2027년은 모라비안 공동체가 헤른후트에 정착한 지 3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곳에서 시작된 멈추지 않는 기도는 한 사람의 열심을 넘어 세대를 잇는 기도의 릴레이가 되었고, 그 기도의 흐름은 결국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길을 열어 왔습니다.
이와 같이, 이 시대의 수많은 믿음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길은 여전히 단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것’, 성경의 무오성과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삶으로 증언하는 이 길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한국교회의 물맷돌입니다.
이를 위하여 'WEA 서울선언문과 함께 하는 100대 기도문'을 준비 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로 눈에 보이지 않는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회복시키는 은혜를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기도의 이야기가 과거의 기억으로 머무르지 않고 오늘 우리의 무릎 위에서 다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멈추지 않는 기도로 이 시대를 견디며, 다음 세대를 향해 믿음의 바통을 건네는 이 거룩한 기도의 행렬에 함께 서 주시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주후 2025년 12월 27일
주 안에서 따뜻이, 담임목사 오정현 드림


